[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서버 중심의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 올해 1분기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천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3년 12월2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 인공지능과 서버 중심의 하이엔드 수요 집중현상 속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우호적 계약을 맺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이른바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회복세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솔리다임은 그동안 낸드플래시 업황 침체와 운영자금 고갈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하지만 2023년 4분기부터 제품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과 추론용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회복 시나리오는 갈수록 실현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