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1월 세계 최대 IT전시회 총출동한다, 최태원 정의선 참석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야외 전시장의 'SK 푸드트럭'에서 발효 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를 시식하고 있다. < SK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올해 1월 CES 2023에 이어 2024년 1월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4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12월18일 대한상공회의소 송년 간담회에서 “CES는 저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게 되면 어젠다는 크게 환경과 AI(인공지능) 2개”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7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공동 전시관을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 ‘넷제로’ 세계의 청사진을 선보인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최태원 회장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2년 만에 CES 현장을 찾아 미래 자동차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신재원 슈퍼널(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본부 사장도 CES 2024에 참석해 수소, SDV,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CES 2024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프레스 콘퍼런스 대표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CES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CES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 경험을 소개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과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사업본부장들도 CES 2024에 참석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도 CES 현장을 방문해 IT기기의 기술 발전과 트렌드를 파악한다.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CES 2024에 참석해 승진 인사 이후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설명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등도 CES에 방문해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