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그룹이 안정 속 변화에 힘을 실은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DGB금융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위기대응 역량과 이사회 독립성에 방점

▲ DGB금융이 안정 속 변화에 힘을 실은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5곳(DGB캐피탈, DGB신용정보,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하이투자파트너스)의 사장은 모두 연임됐다.

DGB금융은 경영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 회사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5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5개 원칙에는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 ‘HIPO’ 인재풀(Pool) 임원 선임으로 핵심인재 양성 기업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벗어나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등이 담겼다. 

또한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자질 △후진양성 및 경영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 임원 선임 △세대교체를 통한 혁신성 확보와 조직 활력 도모 등도 포함됐다.

DGB금융은 이에 따라 지주 임원인사는 안정 속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에서는 빠른 위기대응 역량 확보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개편 방향으로는 △전략 역량 결집·강화 △핵심업무 위주 빠르고 효율적 조직 구축 △이사회 독립성 높이기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대비해 △고객중심 조직체계 구축 △금융환경 변화 대응 △내부통제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김태오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해 당면위기를 현명히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 기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고 미래 CEO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