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충남 아산과 대전에 위치한 집단에너지사업 개별 매각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산배방·탕정, 대전서남부 집단에너지사업 공개경쟁입찰 방식 매각공고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아산·대전 집단에너지사업 통합매각에서 개별매각으로 선회

▲ 한국토지주택공사 아산배방·탕정 집단에너지사업 시설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매각은 개별 집단에너지사업에 관한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참가 자격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10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제한된다.

토지주택공사는 2024년 2월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뒤 3월 대상자를 선정해 5월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서 2021년 정부가 발표한 ‘LH경영혁신방안’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2년 7월 삼정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아산배방·탕정, 대전서남부 등 2개 사업 통합매각으로 입찰을 진행했지만 최종 유찰됐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별매각 추진으로 두 개 사업장의 물리적 거리 및 인수금액에 관한 부담이 줄어 많은 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