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가 26억 원에 팔렸다. 12월 셋째 주 거래량으로는 노원구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 활발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번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전용면적 135.99㎡(5층) 매물이 18일 26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2021년 9월(30억9천만 원)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거래다.
 
[서울아파트거래] 송파 올림픽선수기자촌 26억, 노원 소형아파트 거래 활발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맞은편 부채꼴 모양으로 자리잡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연구원 서울연구데이터베이스> 


올림픽선수기자촌 135.99㎡ 최고가는 2021년 8월 거래된 31억9천만 원(7층)이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맞은편 부채꼴 모양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 122개 동, 5540세대 단지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기자들의 숙소로 조성됐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올해 3월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현재 정비계획 입안 주민 동의율이 59%를 넘어서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또 다른 재건축 단지인 장미1차 아파트 전용면적 71.2㎡(13층) 매물은 18일 16억4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10월 17억7천만 원(13층)보다 1억3천만 원이 내린 값이다.

신천동 장미1차 71.2㎡는 2022년 3월 5층 매물이 21억5천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보인 뒤 올해 초 15억 원 안팎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 뒤 올해 중순부터 가격이 회복세를 보여 6월부터는 평균 매매가격이 17억 원 초중반대까지 올랐다.

장미1차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7번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올림픽대로 인근의 한강변 아파트다. 최고 14층 높이 아파트 21개 동 2100세대 단지로 1979년 준공돼 현재 인근 장미2차, 장미3차와 함께 전체 3522세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19번지 잠실엘스 아파트 전용면적 84.88㎡(18층)은 20일 22억7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잠실엘스는 잠실종합운동장 바로 옆,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다. 최고 34층 높이 아파트 72개 동, 5678세대 대단지로 2008년 준공됐다.

이날까지 등록 기준 12월 셋째 주 서울 전반에서는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노원구에서는 5억 원 안팎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가 많았다.

18일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전용면적 45.9㎡(8층) 매물은 4억2천만 원에 직거래됐다. 상계주공14단지는 2022년 4월 최고가 6억 원(9층)을 보인 뒤 지난해 말 가격이 4억 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505번지 상아 아파트 전용면적 51.29㎡(12층) 매물은 18일 4억9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중계동 상아 51.29㎡ 최고가는 2021년 6월 6억3천만 원이다.

노원구 월계동 923번지 초안1 아파트 전용면적 49.6㎡(1층)은 19일 3억3200만 원에 팔렸다. 노원구 하계동 284번지 한신1 아파트 전용면적 27㎡(14층)은 21일 3억 원에 매매됐다.

노원구 공릉동 81번지 태강 아파트 전용면적 49.6㎡ 7층 매물은 각각 18일과 21일 4억7천만 원, 4억995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공릉동 태강 아파트는 최고 15층 아파트 21개 동 1676세대 단지로 1999년 준공됐다.

태강 49.6㎡ 최고가는 2021년 9월 6억5천만 원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