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이 1160억 원 규모 경남 하동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사업자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경남QSF, 두산퓨얼셀과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사업자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건설, 1160억 규모 경남 하동 연료전지발전 건설사업자 주주협약 체결

▲ 사진은 두산건설이 수주한 경상남도 하동 대송산업단지 조감도. <두산건설>


이 사업은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 발전량 16만 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사업비는 1162억 원, 공사비는 951억 원 규모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설계·시공부터 시운전까지 종합적으로 담당한다. 경남QSF는 종합사업관리와 연료공급 역할을 맡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의 제작·공급·유지보수를 진행한다.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기 생산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과 연료전지의 폐열을 활용하는 융복합사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발전 이전 액화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162℃의 냉열은 초저온 급속동결에 쓰이고 발전 뒤 발생하는 폐열은 건조가공 및 스마트팜의 난방공급에 활용된다. 두산건설과 경남QSF는 이 사업과 연계된 추가 개발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건설 관계는 “다양한 모델의 연료전지 사업을 발굴하고 있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