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장중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격을 올리고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다.

1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전 거래일보다 19.50%(3090원) 상승한 1만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 장중 19%대 상승, 장녀 참전에 경영권 분쟁 심화 전망

▲ 18일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장중 19.50% 상승하고 있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경영권 분쟁에 참여한 것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17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공개매수 지지를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격을 2만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올렸다. 

조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분쟁을 불러온 최초 원은 제공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현식과 조희원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차례에 걸쳐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258만3718주)를 취득했었다. 지분을 대거 매입하면서 장남과 차남 사이 지분경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조 이사장의 참여로 경영권 분쟁이 더 오래갈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