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마린솔루션이 2024년에 해상풍력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규모가 큰폭으로 커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매출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LS마린솔루션, 2024년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로 매출 퀀텀점프”

▲ LS마린솔루션이 내년 매출에서 퀀텀점프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LS마린솔루션>


윤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이 2024년 매출 1056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17.8% 증가하는 것이다.

LS마린솔루션의 내년 매출성장은 2022년에 수주한 500억 원 규모의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마진율은 케이블 매입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2023년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에 수주잔고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9월 전남 안마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안마 해상풍력 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 단지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LS마린솔루션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관련 매출은 2025~2026년에 인식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통신케이블 및 전력케이블 설치 전문기업으로 올해 8월 KT에서 LS전선으로 최대주주(지분율 45.69%)가 변경됐다. 

LS마린솔루션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을 활용해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