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지 두 곳에서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서울 대방동 군부지와 남양주 양정 역세권 S-8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울 대방동·남양주 역세권 공공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방동 군부지 조감도. <대우건설>


대방동 군부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 동, 공동주택 1326세대 규모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공동주택 784세대 규모다. 

총 공사비는 4439억 원가량이며 대우건설은 지분 51%를 들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축구장 2개 크기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 세대수의 70% 이상이 공원과 광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에는 그린웨이브(Green Wave) 콘셉트로 도시와 자연을 잇는 37m 통경축을 확보하고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7월 부산에코델타시티 11블록 수주에 이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결실을 맺었다”며 “설계 및 시공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대방동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