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와 경기 안양시에서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서울 응봉1구역 재건축사업(공사비 2600억 원), 안양 한가람세경 리모델링(4797억 원)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 응봉1구역 재건축·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수주, 총 7400억 규모

▲ 현대건설이 수주한 서울 응봉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두 사업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현재까지 도시정비 신규수주 3조7613억 원을 확보했다.

응봉1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193-162번지 일대 지하 5층~지상 15층, 15개 동, 525세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한강 남측을 조망할 수 있고 도보로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을 갈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 병원 등 각종 인프라도 가깝다. 

또한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고 한 정거장 거리에 2·5호선, 경의중앙선, 수의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도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앞으로 동북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개통되면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응봉1구역에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수의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인 회사다. 

경기 안양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조합도 지난 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 655㎡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세대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세대 규모로 탈바꿈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안양시청,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얀양지원, 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단지 맞은편에 부안초등학교와 부림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제안해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으로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모든 부문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명성에 걸맞은 명품 아파트로 조합원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