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도 증시가 올해 들어 지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등 단단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인도 증시에 상장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들어 선제적으로 인도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29일~12월6일) 사이 국내 ETF시장에 상장된 700여개 상품 가운데 상승률 1,2위는 인도 상품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가 14.60%로 1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가 14.18%로 2위에 올랐다.
지수 움직임의 2배를 따르는 레버리지가 아닌 일반 인도 관련 상품도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이 7.01%,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이 6.8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니50이 6.35%로 각각 상승률 상위 12위와 14위, 17위를 차지했다.
국내 ETF시장에서 인도 관련 상품은 이렇게 5개가 전부인데 지난주 모두 크게 오르며 좋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인도 관련 ETF가 크게 오른 데는 그만큼 최근 들어 인도 증시가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이들 5개 상품은 모두 인도 증시 주요 지수인 니프티50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인도 증시는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계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3일 지방선거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이 압승하며 더욱 빠르게 올랐다.
인도 증시 주요 지수인 니프티50과 센섹스지수는 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뒤에도 5일과 6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인도증시는 5일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의 벽을 넘으며 세계 증시 규모 4위인 홍콩과 차이를 5천억 달러대로 좁혔다.
인도 증시가 올해도 상승 마감하면 사상 처음으로 8년 연속 상승하는 것인데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월 리포트에서 “중국은 미국과 갈등을 비롯한 경제회복 지연으로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비중이 2020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되며 외국인 투자비중이 2021년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금이 중국을 떠나 인도로 유입되는 것인데 이런 흐름은 한동안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던 스튜어드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11월 한화자산운용 주관으로 열린 2024년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인도는 풍부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의 성장성 둔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할 해외시장으로 인도를 꼽았다.
국내 자산운용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 올해 들어 인도 관련 ETF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했다.
국내에서 가장 처음 나온 인도 관련 상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으로 2014년 출시됐다.
이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이 나왔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TIGER 인도니프니50 등 나머지 3개 상품은 올해 4월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상품 쪽에서 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고민으로 인도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 인구 구조를 갖춘 나라로 14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성장을 중시하는 모디 총리의 내년 집권 기대감까지 더해져 인도 관련 ETF는 해외시장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국내 투자자가 인도 증시에 상장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들어 선제적으로 인도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 인도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인도의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 전경. <연합뉴스>
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29일~12월6일) 사이 국내 ETF시장에 상장된 700여개 상품 가운데 상승률 1,2위는 인도 상품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가 14.60%로 1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가 14.18%로 2위에 올랐다.
지수 움직임의 2배를 따르는 레버리지가 아닌 일반 인도 관련 상품도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이 7.01%,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이 6.8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니50이 6.35%로 각각 상승률 상위 12위와 14위, 17위를 차지했다.
국내 ETF시장에서 인도 관련 상품은 이렇게 5개가 전부인데 지난주 모두 크게 오르며 좋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인도 관련 ETF가 크게 오른 데는 그만큼 최근 들어 인도 증시가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이들 5개 상품은 모두 인도 증시 주요 지수인 니프티50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인도 증시는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계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3일 지방선거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이 압승하며 더욱 빠르게 올랐다.
인도 증시 주요 지수인 니프티50과 센섹스지수는 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뒤에도 5일과 6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인도증시는 5일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의 벽을 넘으며 세계 증시 규모 4위인 홍콩과 차이를 5천억 달러대로 좁혔다.
인도 증시가 올해도 상승 마감하면 사상 처음으로 8년 연속 상승하는 것인데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월 리포트에서 “중국은 미국과 갈등을 비롯한 경제회복 지연으로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비중이 2020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되며 외국인 투자비중이 2021년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센섹스지수 최근 3년 그래프. <다음 금융 화면 갈무리>
글로벌 자금이 중국을 떠나 인도로 유입되는 것인데 이런 흐름은 한동안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던 스튜어드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11월 한화자산운용 주관으로 열린 2024년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인도는 풍부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의 성장성 둔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할 해외시장으로 인도를 꼽았다.
국내 자산운용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 올해 들어 인도 관련 ETF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했다.
국내에서 가장 처음 나온 인도 관련 상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으로 2014년 출시됐다.
이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이 나왔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TIGER 인도니프니50 등 나머지 3개 상품은 올해 4월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상품 쪽에서 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고민으로 인도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 인구 구조를 갖춘 나라로 14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성장을 중시하는 모디 총리의 내년 집권 기대감까지 더해져 인도 관련 ETF는 해외시장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