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수입 식자재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입 식자재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 감자) 등 다수 해외 식품 브랜드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수입 식자재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소비자 입맛 다양화 대응

▲ CJ프레시웨이가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식자재 상품들. < 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최종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서비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이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의 2022년 수입 식자재 상품군 유통규모는 2021년보다 약 70% 늘었다. 또한 올해 1~3분기까지 수입 식자재 상품군 누적 매출도 2022년도 연간 전체매출의 16%를 웃돌았다.

수입 식자재의 품목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유제품 59%, 마라소스 52%, 토마토가공품 28% 등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수입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일상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영향으로 외국음식 인지도가 늘어난데다 고급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등을 중심으로 미식 트렌드가 성행했다. 이에 외식 사업장과 단체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사가 늘었다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에 주목하는 해외식품기업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