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포항·경주·부산 어린이들에게 재난 대피 가방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포항·경주·부산지역 어린이 재난 안전 사업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 어린이 재난 안전사업 진행, '재난대피가방' 전달

▲ 포항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착용하고 모의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 사업은 11월23일부터 12월12일까지 8주에 걸쳐 경주·부산·포항지역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개인별 재난안전 보조가방과 학급별 재난대피가방 5500여 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 및 재난대피 모의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안전 보조가방은 가방 내부에 충격 방지용 고무패드 보호대가 삽입돼 비상시에 아이들이 재난안전 경안전모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방 겉면에는 차량 '제한속도 30km/h'가 부착돼 있어 등·하교시 보조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급별로 보급된 재난대피가방은 소화스프레이, 경광봉, 랜턴, 드로우백 등이 수납돼 선생님들이 재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인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19년 경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지역, 2022년 포항지역으로 확대해왔다.

지금까지 주요 지진 발생지역(경주, 부산, 포항지역) 22개 초등학교에 1만1천여 개의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전달하고 1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교육 및 모의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 안전 훈련이 필수"라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재난위기 대처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용품을 지원해 어린이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