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xAI 일부 지분 인수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에 의견 전달 예정 

▲ 테슬라 이사회에서 xAI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선택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1월1일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세운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xAI에 테슬라를 통해서 투자금을 조달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머스크 CEO 테슬라 이사회에서 xAI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 

22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같은 날 머스크 CEO는 xAI 지분 인수를 고려하느냐 일부 투자자의 질문에 “테슬라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주고받은 대화였다. 

테슬라는 xAI가 개발중인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의 기능을 테슬라 차량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xAI와 협력을 예고했다. 

xA가 테슬라의 차량들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인공지능 챗봇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기술 협력에 더해 재정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머스크 CEO가 내비친 것이다. 

테슬라의 이사회는 머스크 CEO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됐다. 그의 친동생인 킴벌 머스크도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이다. 

일렉트렉은 “이사회는 머스크 CEO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기업인 X 또한 xAI의 지분을 25%가량 소유할 예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