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 부산지역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나서, 중소·중견기업 지원

▲ (왼쪽부터) 이영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신창호 부산시 실장, 소유섭 SKE&S 부사장,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이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부산에서 액화수소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SKE&S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는 국내외 수소기업 및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수소경제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E&S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액화수소 관련 기술을 공유해 이들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부산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SKE&S에 따르면 부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및 LNG 탱크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 많아 이 기업들이 액화수소 분야로 영역을 넓히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들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SKE&S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 1천 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민관협력 프로젝트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을 통해 부산시와 지역 수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소유섭 SK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 인프라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