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기준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상승폭은 1주 전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 26주째 올라, 상승폭 유지했지만 거래심리 위축돼 관망세

▲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한 아파트단지. 


부동산원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유지됐으나 매수·매도자 사이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상승했다. 

용산구(0.10%)는 이촌·산천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동구(0.10%)는 성수·금호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10%)는 제기·전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진구(0.07%)는 주거 환경 양호한 자양·광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5% 올랐다. 

양천구(0.11%)는 목·신월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여의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서구(0.08%)는 염창·화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구로구(-0.02%)는 고척·온수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안양 동안구(0.22%)는 비산·호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남시(0.18%)는 선·학암동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17%)는 매탄·원천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5%)는 우만·화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성남 분당구(0.12%)는 교통환경 양호한 금곡·이매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광주시(-0.10%)는 곤지암·초월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09%)는 생연·지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지난주 하락전환한 인천 아파트값은 금주 들어 0.04% 빠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추홀구(-0.18%)는 용현·도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청천·부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동구(-0.09%)는 송림·송현동 소형규모 및 준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반면 중구(0.07%)는 영종 하늘신도시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1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대전(0.07%), 충북(0.07%), 전북(0.07%)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0.04%), 경남(-0.02%), 전남(-0.02%)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00곳으로 지난주보다 5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14곳으로 2곳 감소했고 하락지역은 62곳으로 7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