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업 파두의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가 종료된 게 아니냔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해명 입장을 밝히며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두 주가 장중 4%대 반등, ‘기존 고객사 거래 유지중’ 해명

▲ 13일 파두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05분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주가가 전날보다 4.74%(900원) 오른 1만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32%(630원) 높은 1만96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급격히 키웠다.

파두는 이날 홈페이지에 낸 입장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시장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관련 기업 대부분 큰 타격을 입었고 파두도 피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런 시장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파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97.6% 감소한 3억2081만 원을 기록했으며 148억 원의 영업손실도 냈다. 이에 9일과 10일에 걸쳐 주가가 약 45% 빠졌다.

실적 침체의 원인은 업황 악화이지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 종료가 아니라는 뜻이다.

파두는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됐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파두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은 변함없이 확고하며 다수의 잠재 고객사들과의 납품 협의가 끊김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