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현장에서 겨울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12월20일까지 기관 12곳과 외부전문가 43명 등 모두 1164명의 인력을 투입해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건설현장 2060곳에 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 건설현장 2060곳 동절기 안전점검, 사망사고 현장은 특별관리

▲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현장 206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증 콘크리트 타설과 양생 시공관리 대책 수립여부 등을 상세히 살핀다. 한증 콘크리트란 일일 평균기온이 4℃ 이하 조건에서 시공하는 콘크리트를 말한다.

지반 동결작용 영향에 따른 흙막이 가시설 계측기 설치와 관리 상태, 겨울철 폭설 및 강풍에 따른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타워크레인 작업계획서 작성여부 등 동절기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건설사업관리인의 업무수행 실태, 안전품질 관리계획서 작성과 이행 여부, 정기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벌점, 과태료, 시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동절기 점검에서는 특히 지난 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현장을 정밀점검하는 등 특별관리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