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매출 증가로 영업손실이 줄었지만 순손실은 큰 폭으로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1589억 원, 영업손실 956억 원, 순손실 82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4%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7% 줄었다. 순손실은 75.8% 늘었다. 
 
카카오페이 3분기 순손실 82억으로 75.8% 늘어, 매출은 증가  

▲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순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3분기 매출 기여 거래액(TPV)이 10조5천억 원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2년 3분기보다 15% 늘었다. 분기 10조 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결제가 16%, 금융 13%, 기타 영역 20%로 나타났다”며 “결제 영역에서는 온라인결제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결제, 국내 사용자의 오프라인 결제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월간활성사용자 수(MAU)는 2292만 명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 이용자가 늘었다. 사용자당 거래 건수도 10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 증가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