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혁신을 통해 3분기 손실 규모를 직전분기보다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853억 원, 영업손실 6621억 원을 봤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6600억, 직전 분기보다 손실규모는 줄여

▲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3분기 사업고도화와 원가혁신으로 영업손실을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줄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3%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다만 지난 2분기(영업손실 8815억 원)보다 적자규모를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혁신 및 운영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을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부품의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해 나가는 한편 IT용 OLED 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