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날 노사 잠정합의를 이끌어낸 기아 주가가 장중 2%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 주가도 함께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52분 기준 기아 주식은 전날보다 2.31%(1900원) 높은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현대차 주가 장중 2%대 상승, 파업 리스크 해소에 자동차주 강세

▲ 18일 장중 기아와 현대차 주가가 함께 2%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 주식도 함께 2.18%(4100원) 올라 19만2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전날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하면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 노사는 전날 16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고용세습’으로 비판받던 조항을 개정하고, 3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최근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점도 반사 수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는 거래처인 차랑용 용수철 업체 공장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로 부품 조달이 정체되면서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