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억7천만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를 통해 현지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인 ‘커뮤니티 발전 프로그램’(Program for Community Development)에 3년 동안 30억 동(1억7천만 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 베트남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에 3년간 1억7천만 원 기부

▲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오른쪽 2번째)와 심상철 노조위원장(왼쪽 1번째), 레티뜨엉투 베트남 기호기투자부 노조위원장(왼쪽 2번째), 응웬티빅응옥 차관(오른쪽 1번째)가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기부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지난 17일 오전 베트남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열린 행사에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 안국진 베트남 THT법인장과 응웬티빅응옥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도반스 외국인투자부청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우건설의 기부금은 베트남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적기업 취업 지원, 장애인 필요물품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김보현 부사장은 “대우건설은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며 “베트남 진출 이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성장을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이 정식 수교를 체결하기 이전인 1990년도부터 하노이 대우호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한국형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뿐 아니라 호치민 등 베트남 내 다른 지역에서도 제2의, 제3의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