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2025년에는 알뜰폰 1위 사업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내년에도 성장 지속, 2025년 알뜰폰 1위 전망"

▲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LG유플러스가 2025년 알뜰폰 1위 사업자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1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정체된 이동통신(MNO) 시장의 돌파구로 알뜰폰(MVNO)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2025년 알뜰폰 내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점유율은 2019년 1분기 10.7%에서 2023년 2분기 33.8%까지 확대됐으며 현재 알뜰폰 휴대폰 회선 기준 점유율은 39.9%로 1위 사업자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사물인터넷(IoT) 회선 점유율 확대만 남았는데 2023년부터 현대차와 기아를 통해 차량 관제 회선을 공급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알뜰폰 내 사물인터넷&세컨드 디바이스 점유율은 2022년 4분기 19.1%에서 2023 2분기 26.1%로 두 분기 만에 7%포인트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와 사물인터넷 회선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2025년 말에는 알뜰폰 시장점유율 43.1%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2024년에도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의 성장을 바탕으로 비용 증가가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G 요금제 다변화에 따른 5G 전환 가속화와 알뜰폰과 차량관제 회선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10월5일 온라인 너겟 요금제를 출시했다. 5G 요금제의 최저 구간을 3만 원으로 하향하고 요금제 16종을 신설했다.

핸드셋(단말기) 기준 LG유플러스의 5G 침투율은 2023년 2분기 59.6%로 경쟁사(SK텔레콤 63.2%, KT 67.5%)대비 낮다.

하지만 빠르게 5G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 4G 가입자 대부분이 저가 요금제로 추정돼 5G 저가 요금제 확대는 5G 전환율을 제고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주주환원 측면에서 LG유플러스를 보면 배당수익률은 2023~2024년 예상 주당배당금 기준 6.3%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