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4년 가전 사업의 수요 회복과 비용감소, 전장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내년 가전과 전장부문 성장 지속 예상”

▲ LG전자가 2024년 가전 사업과 전장 부문에서 높은 이익 가시성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창원사업장. < LG전자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LG전자 주가는 10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사업은 내년에 수요회복과 비용감소로 이익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울러 전장부문의 지속적 성장세에 비춰 볼 때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부문에서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을 달성하고 있다”며 “또한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의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높여잡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7139억 원, 영업이익 99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5% 증가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볼륨존(신흥시장) 공략 및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 공조를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전장사업의 수주잔고가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해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단단하게 받쳐줘 고속성장의 기조를 이어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