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위니아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5일 공시했다. 위니아는 법원에 회사재산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다.
 
가전업체 위니아 회생절차 개시 신청, 영업손실 누적에 경영난 가중

▲ 위니아가 5일 회생절차 개시신청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경기 성남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위니아 홍보영상 갈무리>


위니아는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보존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는 주로 가정용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를 제조 및 판매하는 가전업체로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위니아는 2022년 4분기부터 매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난이 더해졌다. 

위니아는 2023년 상반기에만 영업손실 6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437억 원을 냈는데 올해 상반기에 적자 규모가 60% 가량 확대된 것이다. 

위니아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