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첨단기술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9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번주 한미 첨단산업기술협력 포럼이 열린다”며 오늘의 테마로 ‘첨단기술’을 꼽았다.
 
하나증권 “한국 미국 첨단기술 협력 확대, 자율주행 반도체 로봇주 주목”

▲ 19일 하나증권은 '첨단기술'을 오늘의 테마로 꼽았다. 사진은 4월 미국에서 산업부가 마련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관련주로는 자율주행과 반도체, 로봇주를 들었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주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현대오토에버, HL만도, 모트렉스 등을, 반도체주는 한미반도체와 리노공업, 파두, 하나마이크론, 두산테스나, 가온칩스 등을, 로봇주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 에스피지, 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 등을 제시했다.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첨단산업기술협력 포럼이 열린다.

한국과 미국의 첨단기술분야 협력은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후 더욱 구체화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반도체와 자율주행, 2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23건의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8월 열린 한미 첨단기술협력전략 점검회의에서도 통신 기반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 2족 보행로봇 개발 등의 과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증권은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탄소중립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지속되며 기술 경쟁 강도도 격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경쟁 극복 방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