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5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다음주 국내에서 2023 원전생태계 박람회가 열린다”며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을 꼽았다.
 
하나증권 “원전 해외수출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전기술 주목”

▲ 15일 하나증권은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원자력'을 꼽았다. <원전생태계박람회 포스터>


관련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한전기술,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지투파워, 휴림로봇 등을 들었다.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2023 원전 생태계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원전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유지, 판로개척의 기반을 마련하고 원자력 인력의 취업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원전산업은 폴란드, 튀르키예, 이집트,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원전 수출 모멘텀이 예정돼 있고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도 긍정적이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 원전 기자재 수출 상담회도 마련되는 만큼 원전 해외 수출 관련 모멘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는 점도 원자력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며 “원자력은 유가 강세 국면에서 화석연료의 대체재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