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인 화장품 학회에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 초청받아 대표 혁신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2023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화장품 신규 평가법 발표

▲ 아모레퍼시픽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 참가했다. 2023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송채연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구두 발표를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송채연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6일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화장품의 표면 및 내부 구조 특성, 당김과 같은 특성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화장품 신규 평가법에 대한 것이다.

이 평가법을 활용하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무너짐이 적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 △진유진 연구원은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들의 고유 품종 DNA 바코드와 감별 알고리즘’에 대해 △안효석 연구원은 ‘pH 감응성 고분자를 활용해 100mm 이하 전달체를 만드는 기술’을 △박준환 연구원은 ‘성별과 면도 습관이 남성의 피부 장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성과를 학회에서 공유했다. 

IFSCC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학회다. 화장품 연구자들 간의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됐다.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는 ‘화장품 과학을 다시 생각하며(Rethinking Beauty Science)’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번 세계화장품학회를 통해 전 세계의 훌륭한 과학자 분들과 함께 화장품 과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논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최신 연구와 기술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