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여파' 포스코퓨처엠 급락,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 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5.82%(2만5500원) 내린 4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60%(7천 원) 낮은 43만1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3만1387주로 전날보다 2배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31조9535억 원으로 2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69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며 전기차 전환 폐지 공약을 내놓자 2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공약의 영향으로 2차전지 수급이 반도체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6%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9%(15.08포인트) 낮은 2548.2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8.26%(1만4500원) 오른 1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28%(500원) 높은 17만6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크게 키우며 52주 신고가인 19만9천 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19만2927주로 전날보다 40%가량 늘었다. 

시총은 3조6576억 원으로 2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25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1억 원어치를, 기관은 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 한화, 두산 등 대기업 투자와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로봇 테마가 주목받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공개와 정부의 로봇 관련 정책 공개(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지능형 로봇법 등 개정안 시행 등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9% 하락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DX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11.59포인트) 낮은 906.3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