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은캐피탈이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해 국내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

산은캐피탈은 6일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550억 원 규모 ‘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 550억 규모 세컨더리펀드 결성, 로봇·AI·반도체·헬스케어 투자

▲ 산은캐피탈이 유망 기업 투자를 위해 K2인베스트먼트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영역은 로봇, AI(인공지능)/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반도체, 헬스케어,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산업 등 업종으로 글로벌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다.

산은캐피탈은 검증된 자산을 합리적인 가치에 투자해 비교적 짧은 회수기간 내에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산은캐피탈과 K2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KDBC-K2 바이오스타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협력한 사례가 있다. 해당 투자조합은 IPO(기업공개)를 앞둔 의학화장품 기업 케어젠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2023년 8월말 현재 산은캐피탈은 총 24개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약정액은 1조 원에 이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