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 방산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한화시스템 실적개선 지속 전망, ICT사업과 방산부문 성장”

▲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 증자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정보통신기술 사업과 방산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시스템>


4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한화오션에 대한 증자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가 내렸다”면서도 “이번 증자는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이번 증자에서 투자비중의 45%가 해양방산 분야에 대한 것이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번 일로 향후 한화시스템이 담당하고 있는 방위사업·해양시스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매출 2조379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7% 늘고 영업이익은 299.7% 증가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 사업 정상화와 방산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 사업 정상화와 함께 방산부문에서도 군 위성 통신체계와 잠수함 전투체계 등 양산사업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UAM)·위성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신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심항공교통은 항공택시나 배달드론 등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로 도심에서 하늘을 이용해 이동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