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8월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늘었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미국에서 6만5046대의 자동차를 팔아 2022년 8월보다 판매량이 1% 증가했다.
 
현대차 기아 8월 미국 판매 한 자릿수 늘어, 친환경차 판매는 2배 급증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8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실적이 늘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년동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36%,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72%, 산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55%, 코나 EV는 653%, 투산 하이브리드는 41%,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50% 늘었다. 이들 차량은 모두 월간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이들 친환경차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8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8월 미국에서 7만2147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판매량이 9% 증가했다.

이에 기아는 13개월 연속으로 미국에서 월간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4개월 연속으로 월간 7만 대를 넘어서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니로가 지난해 8월보다 18개 넘게 증가했고, 카니발은 176%, EV6은 33%, 리오는 32%, 텔루라이드는 13% 증가하며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보다 100% 늘었다. SUV 판매 비중도 72%를 보이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