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고위직 임원이 법인카드로 게임아이템을 결제해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1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부사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이 내용을 사내 공지했다.
 
카카오, 법인카드로 1억어치 게임 아이템 결제한 CFO에게 정직 3개월 징계

▲ 카카오의 고위직 임원이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아이템을 결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해당 임원이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해당 임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 해당 임원이 결제한 1억 원도 환수됐다.

카카오측은 향후 법인카드의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하기로 했다.

해당 임원은 2022년 카카오게임즈에서 남궁훈 전 대표와 함께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 재무기획실장, 카카오커머스 재무기획본부장, 카카오게임즈 CFO 등을 거친 카카오공동체의 재무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