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7월 유럽에서 10개월 만에 판매량 3위로 복귀했다.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7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9만66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5.2% 늘었다.
 
현대차 기아, 7월 유럽서 10개월 만에 르노그룹 제치고 3위

▲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7월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르노그룹을 제치고 월간 판매량 3위로 복귀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왼쪽)와 기아 사옥. <현대자동차>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7573대, 기아는 4만9099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현대차는 1.9%, 기아는 8.5%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7월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은 9.5%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축소됐지만 판매량에서 르노그룹을 소폭 앞지르며 월간 판매량 3위에 다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3위로 복귀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르노그룹은 올해 7월 유럽에서 9만5740대를 팔아 현대차그룹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르노그룹이 74만3820대로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67만2015대를 앞서고 있다.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는 102만2468대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