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2분기 완성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현대위아는 2023년 2분기 매출 2조2851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 현대위아(사진)가 2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완성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9.3% 줄었다.
현대위아는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 확대에 따라 차량부품 물량 증가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다만 외화평가 손실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화평가손실이 커진 것이다. 현대위아는 러시아법인을 두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부품사업은 2분기 매출 2조726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을 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22.1% 늘었다.
기계사업에서는 2분기 매출 212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43.8% 증가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북미 전동화 공장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기계사업 실적이 개선됐다”며 “공작기계사업에서도 수익구조 개선에 따라 손실이 줄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