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슈퍼가 무거운 상품을 구매하면 금액과 상관 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롯데슈퍼는 7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박과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을 구매하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슈퍼, 무거운 상품 1개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 내놔

▲ 롯데슈퍼가 무거운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집 앞에 배송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은 롯데슈퍼 유진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습. <롯데슈퍼>


기존에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오프라인 무료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다.

롯데슈퍼 전국 약 130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각 점포 고객센터나 계산대에서 접수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들을 사로잡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슈퍼 업종의 특성상 온라인 쇼핑 고객보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이 월등하게 많아 해당 반경 내 거주 고객들을 확보해야 슈퍼의 상권 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이번 배송 서비스 강화를 통해 근거리 거주 고객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현재보다 많은 방문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kg이상), 쌀 1포(5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세제 1개(3L 이상), 분말세제 1개(3kg 이상)이고, 생수(300mL*20입, 500mL*20입, 2L*6입)의 경우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다.
 
롯데슈퍼는 경기 철원점을 포함한 32개 점포에서는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기 때문이다.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방문 고객층이 확대될 것으로 롯데슈퍼는 기대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