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통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및 할인 행사에 한창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초복에 예보된 장맛비 영향으로 집에서 복날을 챙기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보양식 관련 밀키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맛비 예보된 초복, 배달 기다리는 대신 '삼계탕' '장어' 보양식 키트 어때

▲ 유통업계가 초복을 맞아 삼계탕, 장어, 전복 등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가릴 것 없이 모든 유통채널에서는 이미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12일까지 ‘국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마리)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40% 할인된 6948원에 판매한다.

‘국산 토종닭 백숙용’(10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 원 할인된 1만980원에, 삼계탕용 재료를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초복 행사를 위해 1주일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인 계육 300톤을 확보했다. 보통 1주일 판매 물량이 6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5배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장어와 전복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손질 장어, 소스 2종류 및 소금 등으로 구성된 ‘온가족 바다장어’(7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2만4900원에 판매한다. 활전복 역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와 올반에서 나오는 삼계탕을 2+1으로 제공하고 피코크 삼계탕은 모든 품목을 20% 할인된 7984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삼계탕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3천 원권도 받을 수 있다.

신동훈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계육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초복 물가에 비상이 걸린 이때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초복 대형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삼계탕과 장어, 전복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백숙용 영계’(500g)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40% 할인된 2988원에 판매한다. 롯데그룹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은 ‘백숙용 토종닭’(1㎏)을 2500원 할인된 1만2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이언트 전복’(3미)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된 9984원에 살 수 있다. ‘국산 손질 민물장어·바다장어’(600g)도 20% 할인된 2만9600원, 1만9920원에 각각 판매한다.

가정간편식 할인 행사도 준비됐다.

‘CJ 비비고삼계탕’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8982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옛날삼계탕’과 ‘동원 양반보양삼계탕’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이 적용되고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각각 7274원, 8489원에 살 수 있다.

이근우 롯데마트 축산팀 MD는 “삼복의 시작인 초복을 맞아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며 “영계와 토종닭 수요가 늘어 시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전계약을 통해 원가를 낮춘 만큼 저렴한 가격의 닭고기를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도 초복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3일까지 전국 16개 매장 식품관에서 ‘원기회복, 초복 상품전’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복’(100g 12~13미/9900원), ‘하림 영계자연신록’(9호/5800원) 등 여름철 보양 식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부산본점 등 4개 매장에서 백숙 밀키트 ‘동물복지백숙 복달임세트’를 선보인다.

동물복지백숙 복달임세트는 동물복지닭(11호/2마리)과 엄나무, 가시오가피, 황기, 수삼, 표고버섯 등 각종 삼계탕 재료, 현미누룽지 1봉지, 찹쌀 1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채널인 편의점도 초복을 맞아 신제품을 내놓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장맛비 예보된 초복, 배달 기다리는 대신 '삼계탕' '장어' 보양식 키트 어때

▲ CU는 초복을 맞아 ‘자이언트 인삼닭백숙’, ‘팔도한끼 보양삼계죽’, ‘통고기 보양닭칼국수’ 등을 내놨다. <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초복을 맞아 ‘자이언트 인삼닭백숙’(1만1900원), ‘팔도한끼 보양삼계죽’(6500원), ‘통고기 보양닭칼국수’(6900원)을 내놨다.

자이언트 인삼닭백숙은 지름 30㎝ 용기에 통닭다리 2개가 들어가 있고 멥쌀과 인삼, 마늘 등으로 구성됐다. 별도 조리 과정없이 전자레인지에 10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7월31일까지 자이언트 인삼닭백숙과 팔도한끼 보양삼계죽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1일까지 ‘리얼크리스피치킨’ 1+1 행사와 함께 하이포크 삼겹살 및 목살, 후라이드 치킨 등도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9900원)과 ‘양념민물장어구이’(8900원)를 내놨다.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은 7월31일까지 SKT 우주패스와 삼성카드 할인을 적용하면 약 42% 할인된 57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1일까지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펩시콜라’ 1캔도 제공된다.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만쿠만구 치킨’은 11일까지 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