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CJ대한통운은 10일 기존 △택배·이커머스부문 △CL부문 △글로벌부문으로 나뉘었던 조직을 ‘한국 사업’ ‘글로벌 사업’ 등으로 통합·재편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사업 지역 중심으로 조직개편, 운송 서비스 일괄 이용 가능해져

▲ CJ대한통운이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 사업 조직은 △FT본부(Fulfilment & Transportation) △오네본부(O-NE) △영업본부 등으로 재편됐다.

FT본부는 항만하역과 풀필먼트센터, 수송 등의 사업을, 오네본부는 택배 사업의 운영을 각각 맡는다. 영업본부는 그동안 흩어졌던 각 영업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영업본부의 출범으로 고객은 각 운송단계마다 협의를 거칠 필요없이 다양한 운송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각 부서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됐던 물류센터 운영 방식도 표준원가 방식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 조직에는 ‘글로벌사업기획실’이 신설됐다. 이 조직 안에서는 포워딩, 항만하역, 운송 등 사업을 통합한 'IFS본부'(International Freight Solution)도 출범한다. 

IFS본부는 수출입과 함께 해외국가 간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국경택배(CBE)와 2차전지, 방산물자물류 등 개별 사업을 위한 조직도 강화됐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기술·응용기술 확보 등 역할에 따라 나뉘었다.
 
물류 자동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는 기존 연구소 조직이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사업부 별로 필요한 응용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 사업에 데이터·솔루션그룹, 글로벌 사업에 글로벌TES담당을 각각 신설했다. 

AI·빅데이터 담당, 디지털·솔루션 담당 등 임원급 조직을 데이터·솔루션그룹에 설치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고객과 첨단기술을 중심에 두고 국내에서는 압도적 1위 글로벌에서는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