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DN 전남 나주 본사 15층 회의실에서 6월28일에 2023년도 ‘제1차 노사공동 인권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KDN>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 계열 전력ICT업체 한전KDN 노사가 현장밀착형 인권경영 개선과제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전KDN은 6월28일 전남 나주 본사 15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1차 노사공동 인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다양성과 현실성이 요구되는 인권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노사가 함께 현장 밀착형 인권경영 개선과제를 발굴 및 이행해 실질적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노사 측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권 실무협의회는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와 별도로 매년 2회 열린다.
백성필 기획처장과 조득교 한전KDN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관련 실무위원들이 이날 협의회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구제 절차의 실효성 제고 △경영진과 보직자 대상 교육 강화와 현장 실천 활동 선정 △국제 인권 이슈로 부각 되는 공급망 관리와 관련한 협력기업으로의 인권존중 문화 확산 등을 의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한전KDN 노사는 청렴·인권 워크숍 등 보직자 대상 교육 강화를 시작으로 모든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과 릴레이 서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문 강사의 성희롱, 성폭력 고충 상담원 대상 사례 중심 교육으로 현장 밀착형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뒷받침할 업무처리 매뉴얼 발간, 협력기업 행동규범 모니터링 개선 등 대내 인권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한전KDN 관계자는 “인권경영을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이 국민에게 공감받는 청렴한 공기업을 만드는 기본이라 생각한다”며 “중단 없는 꾸준한 노력과 실천으로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