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해 인천시교육청 수소 통학버스 도입에 나선다.

SKE&S는 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현대자동차와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E&S 인천시 수소통학버스 도입에 연료·인프라 지원, 환경부 현대차와 협력

▲ SKE&S가 환경부 등과 협력해 인천시교육청의 수소 통학버스 도입을 돕는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2천여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 SKE&S >


이번 협약을 통해 도입하는 수소버스는 ‘학생성공버스’로 사용된다. 학생성공버스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느린 대규모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통합순환버스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학생성공버스 27대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7월에 수소버스 3대를 시작으로 도입 대수를 점차 확대한다.

SKE&S는 이번 협약을 포함한 인천시의 수소버스 전환사업에서 연료 공급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등 700대의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2천여 대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E&S는 인천시 수소버스 보급계획에 따라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한다. 또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성능보증기간 확대와 수소통학버스 도입 등의 정책 및 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수소버스 운영 인프라 확대에 협조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통학버스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생산해 공급하고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임철 SK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버스 전환에 더해 학생들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친환경에너지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