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가 제품 출하량 증대와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46만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엘앤에프 실적 반등 예상, 제품 출하량 증대와 판매가 상승”

▲ 엘앤에프가 제품 출하량 증대와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엘앤에프 홍보영상 갈무리. 


직전 거래일인 6월30일 엘앤에프 주가는 2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최근 판매가격이 올랐지만 비싸게 샀던 원재료가 생산에 투입된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부진의 영향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하반기 실적은 고객사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량이 늘어나고 판매가는 상승하는 가운데 원재료 투입량은 낮아지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탈중국 공급망 강화에 나서면서 다양한 신규 사업도 시작할 것으로 파악했다.

노 연구원은 “기존 배터리 셀/소재 기업들은 탈중국 생산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엘앤에프는 LS엠앤엠과 전구체 합작투자를 시작해 기초소재 역량을 강화하고 흑연 음극재 기업 미쓰비시화학과도 합작해 국내에서 2~3만 톤 규모의 음극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 성장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