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베트남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며 글로벌 1위 지위를 다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천억 원(10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증설 10억 달러 투입, 생산능력 2배로

▲ LG이노텍이 글로벌 법인의 생산능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LG이노텍의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모습 < LG이노텍 >


이번 투자는 LG이노텍 베트남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며 투자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신규 공장은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경에는 양산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하이퐁시는 LG이노텍의 전력확대를 위한 변전소 추가설치와 세제혜택 등 정책적 지원을 한다.

이번 증설투자로 LG이노텍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 모듈 공장의 생산능력은 2배 이상 확대된다. LG이노텍은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6월 LG전자 구미 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1조4천억 원을 투입해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의 생산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LG이노텍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