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스타트업의 ESG 평가 및 투자에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국사회투자는 8일 11년 동안 쌓아온 임팩트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경험 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ESG 전략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 스타트업 ESG 평가체계 구축, “ESG 투자 강화할 것”

▲ 한국사회투자의 C레벨 3인. 왼쪽부터 이혜미 이사, 이종익 대표, 이순열 대표.


한국사회투자는 스타트업의 ESG 경영 및 평가 체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ESG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월부터 평가 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한국사회투자의 스타트업 ESG 평가 모형은 스타트업의 ESG 경영 준비와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위험 대응’과 ‘기회 발굴' 관점에서 개발됐다.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국내외 대표 공시 및 평가지표를 통해 범용성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규모와 산업을 반영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심사 때 스타트업의 ESG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고자 했고, 경영전문대학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ESG연구센터와 함께 평가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신뢰도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이번에 구축한 ESG 평가 체계가 스타트업에게 △ESG 성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통한 자가진단 기회 제공 △ESG 현황 검증 리포트 발행을 통한 스타트업의 공급망 실사 대비 및 투자 유치 확대 △ESG 기회 측정을 통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ESG 평가는 한국사회투자가 육성 중이거나 투자를 고려 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내외 ESG, 지속가능경영 관련 기업 공시와 평가 기준을 검토하고 스타트업 산업별 및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평가 지표를 객관적으로 개발한 끝에 우리만의 ESG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11년 동안 쌓아온 임팩트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