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신도시의 아시아 첫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사우디 네옴컴퍼니와 손잡고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옴 전시회(Discover NEOM: A New Future by Design)'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아시아 첫 전시회 한국에서 열어

▲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컴퍼니와 손잡고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의 아시아 첫 전시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네옴시티 '더라인'의 미래를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전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를 따라 건설 중인 약 2만6500㎢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5일 원희룡 장관과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가 화상면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네옴 전시회다. 네옴의 비전과 네옴의 중심이 되는 선형 도시 '더라인(TheLine)' 관련 각종 조형물과 영상들이 전시된다.

더라인은 2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인프라(지하 고속철)가 적용되고 100% 친환경에너지가 사용되는 선형 도시다. 규모는 길이 170km, 폭 200m, 높이 500m다.

전시는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뒤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입장권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안내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네옴 측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당 설명회가 우리 기업들의 네옴 프로젝트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에서 더라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전시는 네옴에 대해 알아보고 더라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경험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네옴에 대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시티·IT·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과 네옴 사이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