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8포인트(0.33%) 내린 3만3426.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단 소식에 하락, 국제유가도 내려

▲ 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07포인트(0.14%) 낮은 4191.9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30.94포인트(0.24%) 하락한 1만2657.90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장 중반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장 중반 나온 부채한도 협상중단 소식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악관이 움직여야하는데 아직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선진 7개국) 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이 중단되면서 미국 부채한도를 둘러싼 협상은 다음주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워싱턴DC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했던 만큼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은 신용여건과 경제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정책금리는 우리가 앞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했던 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0.73%), 헬스(0.46%), 소재(0.26%) 등 업종이 강새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재(-0.84%), 통신(-0.49%), 금융(-0.45%) 등 업종 주가는 내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내렸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34%(0.25달러) 내린 배럴당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37%(0.28달러) 낮은 배럴당 75.58달러로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