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의 생산이 올해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LG이노텍을 비롯한 국내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이 2022년 출시된 전작인 아이폰14보다 13% 증가한 9200만 대로 추정된다”며 “국내 부품업체들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 “애플 아이폰15 6월 생산 본격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수혜”

▲ 애플 아이폰14(사진)보다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15의 출하량이 13% 늘어나 국내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먼저 아이폰12와 아이폰14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꼽혔다.

다음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하반기 모바일 수요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 변수가 해소된 점이 또다른 긍정적 요인으로 거론됐다.

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5의 흥행이 예상되면서 국내 부품업체로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5에 들어가는 올레드 패널의 공급물량 증가로 올해 4분기 분기기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