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리바트가 1분기에 영업 손실 76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가정용 가구 사업 등이 부진한 탓이다.
 
현대리바트 1분기 영업손실 76억 적자 전환, 가정용 가구사업 부진

▲ 현대리바트가 1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현대리바트는 11일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702억1900만 원, 영업손실 76억500만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5억원(0.4%)이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작년 1분기 매출은 3687억5500만 원, 영업이익은 29억1600만 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가구 사업 매출은 233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2263억 원에 비해 3% 증가했다.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1154억 원으로 13.3% 늘었다. 빌트인(6.5%)·오피스(30.8%)·선박(12.7%) 등 B2B 가구 전반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은 770억 원으로 작년보다 12.7% 줄면서 부진했다. B2C 가정용 가구 매출은 8.4% 줄고 주방·바스·건자재 등 집테리어 매출도 26.7% 감소했다. 

이외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은 1311억 원으로 작년 1분기 1350억 원에 비해 38억 원(2.8%)이 줄었다. 해외 가설 공사 매출은 277억 원에서 382억 원으로 106억원(38.2%)이 늘었지만 자재 사업은 25.7% 줄었다. 

해외 법인 1분기 매출은 6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75억 원에 비해 15억 원(19.9%) 감소했다. 

현대리바트는 "작년(2022년)에 중대형 입점 매장 위주로 토탈 인테리어 매장을 열었다"며 "향후엔 이런 기존 고객 접점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해외 가설 공사 현장, 빌트인 가구 원가율 개선 등 지난해 부진한 부문 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