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씨유박스는 8일 공시를 통해  5월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희망한 공모가 희망범위(1만7200~2만3200원) 하단보다 12.8% 낮은 수준이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업 씨유박스 공모가 1만5천 원 확정, 9~10일 청약

▲ 씨유박스는 8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1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월26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 <서울IR>


씨유박스의 수요예측에는 전부 57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경쟁률은 86.4대 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21%(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범위 상단(2만3200원)보다 높거나 같은 공모가를 제시했으며, 67.39%가 희망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씨유박스는 1만5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며 “실적달성 및 사업 확장, 그리고 글로벌 최고의 AI기술 증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씨유박스는 5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9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다. 상장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

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 기업이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정부 4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시설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인공지능 얼굴인식 관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