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혼외자 2명이 호적에 등재되면서 향후 상속문제 등에 따른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 장중 약세, 서정진 혼외자 이슈 영향

▲ 3일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논란 등에 따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37%(2200원) 내린 1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각각 2.47%(1700원)와 2.58%(2100원) 하락한 6만7천 원과 7만9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74%(18.61포인트)와 0.61%(5.18포인트) 내린 2505.78과 850.43을 보이고 있다.

서정진 회장의 자녀 문제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KBS는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이 지난해 6월 서 회장의 호적에 새로 등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서 회장은 가정이 있었지만 2001년 A씨를 만나 두 딸을 낳았다. 이후 A씨와 관계는 2012년 끝이 났지만 혼외자 2명은 서 회장을 상대로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해 조정이 성립되며 서 회장의 법적 자녀로 호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