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전반적 판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롯데정밀화학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50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1분기 영업이익 62% 감소, 주요 제품 판가 하락 영향

▲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61.9% 줄어든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은 그린소재사업 부문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케미칼사업 부문의 암모니아 계열, 염소 계열 등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암모니아 및 염소계열을 다루는 케미칼사업 부문은 39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7.4% 감소했다.

셀룰로스 계열을 다루는 그린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132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2월 셀룰로스 식의약용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390억 원 투자를 결정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추진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월 결정한 셀룰로스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식물성 캡슐, 대체육용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